박근혜 대통령 해외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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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위험하기 짝이 없는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며 최근의 잇단 도발 행위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정부는 규탄 성명을 내고,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이 두 번째로 개최된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들과의 통일대화에 참석했습니다.

정부의 통일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인데, 공교롭게도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와 맞물렸습니다.

무수단 발사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박 대통령은 북한이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북한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 도발과 고립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도발을 포기하지 않는 한 세계 어떤 나라도 북한과 정상적인 관계를 맺지 않을 것이며, 어떤 기구도 북한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을 것입니다.]

청와대와 정부도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우선 오전에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를 소집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능력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협의했습니다.

이어 오후에는 정부 성명을 내고, 북한이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 행위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며 도발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한 제재와 압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엄중히 경고한다.]

정부는 국제사회와의 대북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하고, 이번 사안을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다루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안보리 차원의 언론 성명 채택 등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조만간 미국과 일본 등 우방국들과의 협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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